회복Sample

고정관념의 회복

예수님께서 갈릴리 호수 북쪽 벳세다 지방에 이르러 병든 사람들을 고치시고 쉬러 가실 때 많은 무리가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저녁이 되면서 모인 이들이 허기졌지만 먹고 마실 것을 마련할 길이 없었습니다. 비록 절박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배고픔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이 상황은 오늘날 우리들이 삶에서 부딪히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들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 첫 단계로 제자들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로 먹게하겠는냐?” 라고 질문을 던지십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대한 제자들의 답변의 관점은 서로 상이하게 나타났습니다. 빌립은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계산으로 대답했고(7절) 안드레는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여 할 수 있는 데까지 일하고 나머지는 예수님에게 의뢰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9절). 하나님의 일을 인간의 관점으로 보느냐 아니면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느냐에 따른 내면의 가치가 이러한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문제를 풀어 가실 때 ‘기적’을 행하는데 관점을 두신 것이 아니라 배고픈 무리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공급하셨습니다. 더불어 제자들이 자신의 뜻을 이해하고 행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오직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든 문제를 바라보면서 우리의 한계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그 이후의 영역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시도록 믿고 맡길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