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URCH : 교회Sample

교회를 핍박하던 자가 교회가 되다

예루살렘 교회를 공격하여 흩어지게 했던 장본인인 사울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도망친 교인들을 쫓아가서 죽이려고, 사마리아를 넘어 '다마스커스' 지역까지 지독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밝은 빛이 내리더니, "사울아! 왜 나를 괴롭히느냐?"라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신비한 빛에 압도당한 사울이 땅에 엎드려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나는 네가 괴롭히는 예수다!"라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부활하셔서 하늘에 올라가 계신 예수님이, 예수님을 지독히 미워하는 사울을 만나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울에게 "다마스커스 성에 머물면서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사울은 3일 동안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먹지도 못한 채 예수님의 부르심을 기다립니다(1-9절).

다마스커스 지역에 '아나니아'라는 이름의 교인이 머물고 있는데, 예수님은 그에게 사울을 찾아가서 만나라고 명령하십니다. 아나니아는 크게 당황합니다. 초대 교회 교인들에게 사울은 원수 같은 존재이자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아나니아를 설득하십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사마리아까지 복음이 전파되었다면, 이제부터는 사울을 통해 이스라엘 바깥의 이방 지역까지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까지 사울은 교회에 고난을 주는 자였지만, 이제부터는 교회를 위해 고난 을 받는 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뜻을 알게 된 아나니아가 사울을 찾아가 "형제여!" 하고 부르며 손을 얹고 기도하자, 3일 동안 보지 못하던 사울의 눈이 다시 밝아집니다. 사울은 즉시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따르는 교인이 됩니다(10-19절).

| 관찰하기

1.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에게 어떤 일어났나요?(1-16절)

2.사울에게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17-19절)

| 적용하기

1.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주님의 제자들을 사로잡으려고 살기를 내뿜으며 다메섹으로 가던 사울을, 강력한 빛으로 사로잡으셨습니다. 이 빛은 영광스러운 예수님에게서 반사되는 빛으로, 예수님께 나오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구원의 빛입니다. 하나님은 이 빛으로 지금까지 어둠의 권세에 사로잡혀있던 사울을 사로잡아, 이 영광의 빛을 만방에 전하는 빛의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이 빛에 오늘 우리도 사로잡히길 기도합시다.

2.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초자연적인 빛과 소리를 경험한 사울은, 삼 일 동안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어쩌면 이 기간에 사울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장차 어떤 모습으로 자신이 만난 주님을 증거하며 살아야 할지 묵상했을 것입니다. 요즘 우리에게도 이런 특별한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