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32-72

마가복음 14:32-72 개역한글 (KRV)

저희가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의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았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쌔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저희가 자니 이는 저희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저희가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세번째 오사 저희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이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우느니라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곧 열 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무리가 검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저희가 예수께 손을 대어 잡거늘 곁에 섰는 자 중에 한 사람이 검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라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오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저희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좇아 대제사장의 집 뜰안까지 들어가서 하속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거가 서로 합하지 못함이라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거하여 가로되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오히려 그 증거도 서로 합하지 않더라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가로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의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잠잠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가로되 네가 찬송 받을 자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그 참람한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뇨 하니 저희가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혹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우고 주먹으로 치며 가로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속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베드로는 아래 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비자 하나가 와서 베드로의 불 쬠을 보고 주목하여 가로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베드로가 부인하여 가로되 나는 네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쌔 비자가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당이라 하되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당이니라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의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닭이 곧 두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번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생각하고 울었더라

마가복음 14:32-72 현대인의 성경 (KLB)

그들이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거라” 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가셨다. 예수님은 몹시 괴로워하시며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어라” 하셨다. 그러고서 예수님은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서 할 수만 있으면 그 고난의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빌며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이 고난의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은 세 제자에게 돌아와 그들이 잠든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네가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정신 차려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이 약하구나.” 예수님이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돌아와 보니 제자들이 몹시 피곤하여 또 자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보고 몸둘 바를 몰랐다. 예수님은 세 번째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고 있느냐? 그만하면 됐다. 이제 내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갈 때가 왔다. 일어나거라, 가자. 나를 팔아 넘길 사람이 가까이 왔다.” 예수님의 말씀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열두 제자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다.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같이 왔다. 유다는 “내가 예수에게 입을 맞출 테니 그를 단단히 붙잡아 가시오” 하고 미리 암호를 짜 둔 후 곧 예수님께 나아와 “선생님” 하며 예수님께 입을 맞췄다. 그러자 그들이 달려들어 예수님을 붙잡았다. 그때 예수님의 곁에 섰던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마치 강도라도 되는 것처럼 너희가 칼과 몽둥이 를 들고 나를 잡으러 왔느 냐?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칠 때는 너희가 나를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이다.” 그 사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리고 모두 도망쳐 버렸다. 그리고 한 청년은 베 홑이불만 두르고 예수님을 따라가다가 그들에게 잡히자 두른 것을 팽개치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그들이 예수님을 대제사장에게 끌고 가자 다른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였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까지 들어가서 경비병들 틈에 끼어 불을 쬐고 있었다.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의회에서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증거를 찾았으나 전혀 찾지 못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으나 그들의 말도 서로 맞지 않았다. 그때 몇 사람이 일어나 “저 사람이 이 성전을 헐고 사람이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3일 만에 세우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며 예수님에 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다. 그러나 이 증언도 서로 맞지 않았다. 이때 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님께 “이들이 네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도 왜 대답이 없는가?” 하고 물었다. 그래도 예수님이 침묵을 지키시고 대답을 하시지 않자 대제사장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냐?” 하고 다시 물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렇다. 내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볼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 이상 무슨 증거가 더 필요하겠는가! 여러분도 저 사람의 모독적인 말을 다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하자 그들은 모두 예수님이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고는 주먹으로 마구 치며 “예언자야, 너를 때리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맞혀 보아라” 하고 조롱하였고 경비병들도 예수님을 넘겨 받더니 뺨을 쳤다. 한편 베드로는 아래 뜰에 있었다. 그때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유심히 보더니 “당신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한패지요?” 하였다. 그러나 베드로는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당신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단 말이오!” 하고 부인하며 현관으로 나갔다. 그러자 닭이 울었다. 그 여종이 다시 베드로를 보고 곁에 선 사람들에게 “이 사람은 예수의 제자가 틀림없어요” 하였으나 베드로는 이번에도 모르는 일이라고 딱 잡아떼었다. 잠시 후 거기 섰던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당신도 갈릴리 사람인 걸 보니 그들과 한패임이 틀림없소” 하자 베드로는 만일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맹세하면서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이 사람을 정말 모릅니다” 하였다. 바로 그때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말할 것이다” 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한없이 울었다.

마가복음 14:32-72 새번역 (RNKSV)

그들은 겟세마네 라고 하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 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 와 야고보 와 요한 을 데리고 가셨다. 예수 께서는 매우 놀라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근심에 싸여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물러서 깨어 있어라.” 그리고서 조금 나아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시기를, 될 수만 있으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비껴가게 해 달라고 하셨다. 예수 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빠 ,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으시니,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여 주십시오.”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 에게 말씀하셨다. “ 시몬 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느냐?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예수 께서 다시 떠나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다시 와서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들은 졸려서 눈을 뜰 수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 께 무슨 말로 대답해야 할지를 몰랐다. 예수 께서 세 번째 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은 시간을 자고 쉬어라. 그 정도면 넉넉하다. 때가 왔다. 보아라, 인자는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 일어나서 가자. 보아라, 나를 넘겨줄 자가 가까이 왔다.” 그런데 예수 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 가 곧 왔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그런데, 예수 를 넘겨줄 자가 그들에게 신호를 짜주기를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아서 단단히 끌고 가시오” 하고 말해 놓았다. 유다 가 와서, 예수 께로 곧 다가가서 “ 랍비 님!” 하고 말하고서,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 께 손을 대어 잡았다.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서, 그 귀를 잘라 버렸다. 예수 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에게 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가르치고 있었건만 너희는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제자들은 모두 예수 를 버리고 달아났다. 그런데 어떤 젊은이가 맨몸에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 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니, 그는 홑이불을 버리고, 맨몸으로 달아났다. 그들은 예수 를 대제사장에게로 끌고 갔다. 그러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베드로 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 를 뒤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마당에까지 들어갔다. 그는 하인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가 예수 를 사형에 처하려고, 그를 고소할 증거를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 예수 에게 불리하게 거짓으로 증언하는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그들의 증언은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더러는 일어나서, 그에게 불리하게, 거짓으로 증언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내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사흘만에 세우겠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한가운데 일어서서, 예수 께 물었다. “이 사람들이 그대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데도, 아무 답변도 하지 않소?” 그러나 예수 께서는 입을 다무시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 예수 께 물었다. “그대는 찬양을 받으실 분의 아들 그리스도 요?” 예수 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 그이요. 당신들은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오.” 대제사장은 자기 옷을 찢고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들이 더 필요하겠소?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오?” 그러자 그들은 모두, 예수 는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정죄하였다. 그들 가운데서 더러는, 달려들어 예수 께 침을 뱉고,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고 하면서 “알아 맞추어 보아라” 하고 놀려대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하인들은 예수 를 손바닥으로 쳤다. 베드로 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제사장의 하녀 가운데 하나가 와서, 베드로 가 불을 쬐고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빤히 노려보고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사렛 사람 예수 와 함께 다닌 사람이지요?” 그러나 베드로 는 부인하여 말하였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나는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다.” 그리고 그는 바깥 뜰로 나갔다. 그 하녀가 그를 보고서, 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하였다.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입니다.” 그러나 그는 다시 부인하였다.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 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갈릴리 사람이니까 틀림없이 그들과 한패일 거요.” 그러나 베드로 는 저주하고 맹세하여 말하였다.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그래서 베드로 는 예수 께서 자기에게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나서, 엎드려서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