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39-49

누가복음 23:39-49 새번역 (RNKSV)

예수 와 함께 달려 있는 죄수 가운데 하나도 그를 모독하며 말하였다. “너는 그리스도 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여라.” 그러나 다른 하나는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똑같은 처형을 받고 있는 주제에, 너는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우리야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그에 마땅한 벌을 받고 있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아무것도 잘못한 일이 없다.” 그리고 나서 그는 예수 께 말하였다. “ 예수 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예수 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어느덧 낮 열두 시쯤 되었는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해는 빛을 잃고, 성전의 휘장은 한가운데가 찢어졌다. 예수 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그는 숨을 거두셨다. 그런데 백부장은 그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하였다. “이 사람은 참으로 의로운 사람이었다.” 구경하러 모여든 무리도 그 일어난 일을 보고, 모두 가슴을 치면서 돌아갔다. 예수 를 아는 사람들과 갈릴리 에서부터 예수 를 따라다닌 여자들은, 다 멀찍이 서서 이 일을 지켜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