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1-11

사도행전 10:1-11 새번역 (RNKSV)

가이사랴 에 고넬료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그가 보니, 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 고넬료 야!” 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고넬료 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물었다.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이제, 욥바 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 라고도 하는 시몬 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그는 무두장이인 시몬 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그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났을 때에, 고넬료 는 하인 두 사람과 자기 부하 가운데서 경건한 병사 하나를 불러서, 모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그들을 욥바 로 보냈다. 이튿날 저들이 길을 가다가, 욥바 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 는 기도하려고 지붕으로 올라갔다. 때는 오정쯤이었다. 그는 배가 고파서, 무엇을 좀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음식을 장만하는 동안에, 베드로 는 황홀경에 빠져 들어갔다. 그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그릇이 네 귀퉁이가 끈에 매달려서 땅으로 드리워져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