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1-43

열왕기상 11:1-43 개역한글 (KRV)

솔로몬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이 여러 국민에게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와 서로 통하지 말며 저희도 너희와 서로 통하게 말라 저희가 정녕코 너희의 마음을 돌이켜 저희의 신들을 좇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저희를 연애하였더라 왕은 후비가 칠백인이요 빈장이 삼백인이라 왕비들이 왕의 마음을 돌이켰더라 솔로몬의 나이 늙을 때에 왕비들이 그 마음을 돌이켜 다른 신들을 좇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 부친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치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좇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좇음이라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 부친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좇음 같이 좇지 아니하고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저가 또 이족 후비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저희가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솔로몬이 마음을 돌이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저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찌기 두번이나 저에게 나타나시고 이 일에 대하여 명하사 다른 신을 좇지 말라 하셨으나 저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나의 언약과 내가 네게 명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결단코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복에게 주리라 그러나 네 아비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치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나의 종 다윗과 나의 뺀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여호와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왕의 자손으로서 에돔에 거하였더라 전에 다윗이 에돔에 있을 때에 군대장관 요압이 가서 죽임을 당한 자들을 장사하고 에돔의 남자를 다 쳐서 죽였는데 요압은 에돔의 남자를 다 없이 하기까지 이스라엘 무리와 함께 여섯달을 그곳에 유하였었더라 그 때에 하닷은 작은 아이라 그 아비의 신복 중 두어 에돔 사람과 함께 도망하여 애굽으로 가려 하여 미디안에서 발행하여 바란에 이르고 거기서 사람을 데리고 애굽으로 가서 애굽 왕 바로에게 나아가매 바로가 저에게 집을 주고 먹을 양식을 정하며 또 토지를 주었더라 하닷이 바로의 눈 앞에 크게 은총을 얻었으므로 바로가 자기의 처제 곧 왕비 다브네스의 아우로 저의 아내를 삼으매 다브네스의 아우가 그로 말미암아 아들 그누밧을 낳았더니 다브네스가 그 아이를 바로의 궁중에서 젖을 떼게 하매 그누밧이 바로의 궁에서 바로의 아들 가운데 있었더라 하닷이 애굽에 있어서 다윗이 그 열조와 함께 잔 것과 군대장관 요압의 죽은 것을 듣고 바로에게 고하되 나를 보내어 내 고국으로 가게 하옵소서 바로가 저에게 이르되 네가 나와 함께 있어 무슨 부족함이 있기에 네 고국으로 가기를 구하느뇨 대답하되 없나이다 그러나 아무쪼록 나를 보내옵소서 하였더라 하나님이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시니 저는 그 주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도망한 자라 다윗이 소바 사람을 죽일 때에 르손이 사람들을 모으고 그 떼의 괴수가 되며 다메섹으로 가서 웅거하고 거기서 왕이 되었더라 솔로몬의 일평생에 하닷의 끼친 환난 외에 르손이 수리아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더라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또한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였으니 저는 에브라임 족속인 스레다 사람이요 그 어미의 이름은 스루아니 과부더라 저가 손을 들어 왕을 대적하는 까닭은 이러하니라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고 그 부친 다윗의 성의 무너진 것을 수축하였는데 이 사람 여로보암은 큰 용사라 솔로몬이 이 소년의 부지런함을 보고 세워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하게 하였더니 그 즈음에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에 실로 사람 선지자 아히야가 길에서 저를 만나니 아히야가 새 의복을 입었고 그 두 사람만 들에 있었더라 아히야가 그 입은 새 옷을 잡아 열 두 조각에 찢고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 오직 내 종 다윗을 위하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뺀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솔로몬에게 주리니 이는 저희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 아비 다윗의 행함 같지 아니하여 내 길로 행치 아니하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과 나의 법도와 나의 율례를 행치 아니함이니라 그러나 내가 뺀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내 법도를 지켰으므로 내가 저를 위하여 솔로몬의 생전에는 온 나라를 그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주관하게 하려니와 내가 그 아들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그 열 지파를 네게 줄 것이요 그 아들에게는 내가 한 지파를 주어서 내가 내 이름을 두고자 하여 택한 성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 내가 너를 취하리니 너는 무릇 네 마음에 원하는대로 다스려 이스라엘 위에 왕이 되되 네가 만일 내가 명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내 길로 행하며 내 눈에 합당한 일을 하며 내 종 다윗의 행함 같이 내 율례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내가 다윗을 위하여 세운것 같이 너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리라 내가 이로 인하여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할터이나 영원히 하지는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한지라 이러므로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 하매 여로보암이 일어나 애굽으로 도망하여 애굽 왕 시삭에게 이르러 솔로몬의 죽기까지 애굽에 있으니라 솔로몬의 남은 사적과 무릇 저의 행한 일과 그 지혜는 솔로몬의 행장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날 수가 사십년이라 솔로몬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그 부친 다윗의 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르호보암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열왕기상 11:1-43 현대인의 성경 (KLB)

솔로몬왕은 바로의 딸 외에도 많은 외국 여자들을 사랑했는데 그들은 모압, 암몬, 에돔, 시돈, 그리고 헷 여자들이었다. 이런 나라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그들과 결혼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너희 마음을 돌려 우상을 섬기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그런 여자들을 사랑하여 700명의 아내와 300명의 첩을 거느렸다. 그래서 그들이 왕의 마음을 여호와에게서 떠나게 하였다. 솔로몬은 나이가 많아지자 그들의 꼬임에 빠져 이방 신까지 섬겼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과 같지 않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그의 마음을 완전히 바치지 못하였다. 그는 시돈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신 밀곰을 섬기고 범죄하였으며 자기 아버지 다윗처럼 여호와를 진실하게 섬기지 않았다. 그는 또 모압 사람의 더러운 신 그모스와 암몬 사람의 더러운 신 몰렉을 위해 예루살렘 동쪽 감람산에 산당을 지었으며 외국에서 데려온 자기 아내들이 그들의 신들에게 분향하고 제사 드릴 신전까지 지어 주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솔로몬 에게 두 번씩이나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방 신들을 섬기지 말라고 경고하셨으나 그는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호와께서는 솔로몬의 마음이 자기에게서 떠난 것을 보시고 분노하시며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 맺은 계약을 어기고 내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내가 반드시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겠다.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해서 네 생전에는 이렇게 하지 않고 네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서 나라를 다 빼앗지 않고 나의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해 한 지파를 그에게 주어 다스리게 하겠다.” 그러고서 여호와께서는 에돔의 왕족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오래 전에 다윗이 에돔을 정복했을 때 그의 군 총사령관 요압은 전사한 부하들의 시체를 묻기 위해 에돔으로 간 일이 있었다. 그는 부하들과 함께 그 곳에 6개월 동안 머물러 있으면서 에돔에 있는 남자들을 모조리 쳐죽였다. 그러나 당시 어린 아이였던 하닷은 자기 아버지의 몇몇 신하들과 함께 이집트로 도망갔었다. 그들이 미디안에서 출발하여 바란으로 가서 몇 사람을 더 데리고 이집트의 바로 왕을 찾아갔을 때 바로는 하닷에게 집과 먹을 양식과 약간의 토지를 주었다. 하닷은 바로의 총애를 받았으므로 바로는 왕비 다브네스의 동생인 자기 처제를 그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였다. 그래서 하닷의 아내는 그누밧이라는 아들을 낳았으며 그는 왕궁에서 바로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다. 하닷은 다윗과 그의 군대 총사령관 요압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바로에게 자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때 바로가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만이냐? 네가 무엇이 부족해서 네 고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느냐?” 하고 묻자 하닷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부족한 것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또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을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는데 그는 자기 주인인 소바의 하닷에셀왕에게서 도망한 자였다. 다윗이 소바군을 쳐죽일 때에 르손은 사람들을 모아 무법자들의 두목이 되었으며 그들은 후에 다마스커스로 가서 살았고 르손이 거기서 왕이 되었다. 이와 같이 르손은 시리아 왕이 되어 솔로몬의 평생에 하닷과 함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미워하였다. 그리고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을 대적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솔로몬의 신하 중 한 사람으로 스레다 출신의 에브라임 사람이었으며 그의 어머니는 스루아라는 과부였다. 그가 반란을 일으키게 된 배경은 이렇다: 솔로몬이 밀로 요새를 재건하고 다윗성의 성벽을 수리하고 있을 때 여로보암은 대단히 유능한 사람이었다. 솔로몬은 그가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요셉 자손의 사역군을 감독하게 하였다. 어느 날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있는데 실로 출신의 예언자 아히야가 들에서 조용히 그를 만나 자기가 입고 있던 새 옷을 벗어 열두 조각으로 찢고 여로보암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이 중에 열 조각을 가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너에게 주겠다. 그러나 내 종 다윗과 내가 특별히 택한 예루살렘성을 위해서 한 지파는 솔로몬에게 남겨 둘 것이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솔로몬이 나를 버리고 시돈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의 신 밀곰을 숭배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을 본받지 않고 나에게 불순종하며 내 앞에서 옳은 일을 행하지 않고 내 법과 명령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법을 지켰으므로 솔로몬의 생전에는 내가 나라를 빼앗지 않고 그가 다스리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의 아들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열 지파를 너에게 주고 그 아들에게는 한 지파만 주어서 내가 경배를 받으려고 택한 예루살렘성에서 내 종 다윗의 자손이 항상 다스리게 할 것이다. 이제 나는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네가 원하는 대로 다스리게 하겠다. 만일 네가 나에게 철저하게 순종하고 내 뜻대로 살며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행하고 내 종 다윗처럼 나의 모든 명령을 지키면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하여 내가 다윗에게 했던 것처럼 너를 축복하고 네 자손이 계속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겠다. 내가 솔로몬의 죄 때문에 다윗의 자손들을 벌할 것이지만 영원히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 솔로몬이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는 이집트로 도망가서 시삭왕을 찾아가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그 곳에 머물러 있었다. 이 밖에 솔로몬이 행한 모든 일과 그의 업적과 그가 보여 준 지혜는 솔로몬의 일대기에 다 기록되었다. 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다가 죽어 다윗성에 장사되었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열왕기상 11:1-43 새번역 (RNKSV)

솔로몬 왕은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였다. 이집트 의 바로 의 딸 말고도, 모압 사람과 암몬 사람과 에돔 사람과 시돈 사람과 헷 사람에게서, 많은 외국 여자를 후궁으로 맞아들였다. 주님께서 일찍이 이 여러 민족을 두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경고하신 일이 있다. “너희는 그들과 결혼을 하고자 해서도 안 되고, 그들이 청혼하여 오더라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분명히 그들은 너희의 마음을, 그들이 믿는 신에게로 기울어지게 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솔로몬 은 외국 여자들을 좋아하였으므로, 마음을 돌리지 못하였다. 그는 자그마치 칠백 명의 후궁과 삼백 명의 첩을 두었는데, 그 아내들이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솔로몬 이 늙으니, 그 아내들이 솔로몬 을 꾀어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다. 그래서 솔로몬 은, 자기의 주 하나님께 그의 아버지 다윗 만큼은 완전하지 못하였다. 솔로몬 이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 과 암몬 사람의 우상 밀곰 을 따라가서, 주님 앞에서 악행을 하였다. 그의 아버지 다윗 은 주님께 충성을 다하였으나, 솔로몬 은 그러하지 못하였다. 솔로몬 은 예루살렘 동쪽 산에 모압 의 혐오스러운 우상 그모스 를 섬기는 산당을 짓고, 암몬 자손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렉 을 섬기는 산당도 지었는데, 그는 그의 외국인 아내들이 하자는 대로, 그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냈다. 이와 같이, 솔로몬 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 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 에게 나타나셔서,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 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솔로몬 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러한 일을 하였고, 내 언약과 내가 너에게 명령한 내 법규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네게서 왕국을 떼어서, 네 신하에게 주겠다. 다만 네가 사는 날 동안에는, 네 아버지 다윗 을 보아서 그렇게 하지 않겠지만, 네 아들 대에 이르러서는, 내가 이 나라를 갈라 놓겠다. 그러나 이 나라를 갈라서, 다 남에게 내주지는 않고, 나의 종 다윗 과 내가 선택한 예루살렘 을 생각해서, 한 지파만은 네 아들에게 주겠다.” 이렇게 해서, 주님께서는, 에돔 출신으로 에돔 에 살고 있는 왕손 하닷 을 일으키셔서, 솔로몬 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전에 다윗 이 에돔 에 있을 때에, 군사령관 요압 장군이 살해당한 사람들을 묻으려고 그 곳으로 내려갔다가, 에돔 에 있는 모든 남자를 다 쳐죽인 일이 있다. 요압 은 온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에돔 에 있는 모든 남자를 다 진멸할 때까지, 여섯 달 동안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하닷 은 자기 아버지의 신하이던 에돔 사람들을 데리고서, 이집트 로 도망하였다. 그 때에 하닷 은 아직 어린 소년이었다. 그들은 미디안 에서 출발하여 바란 에 이르렀고, 그 곳에서 장정 몇 사람을 데리고 이집트 로 내려가서, 이집트 왕 바로 에게로 갔다. 이집트 왕 바로 는 그에게, 집과 얼마만큼의 음식을 내주고, 땅도 주었다. 하닷 이 바로 의 눈에 들었으므로, 바로 는 자기의 처제 곧 다브네스 왕비의 동생과 하닷 을 결혼하게 하였다. 다브네스 의 동생은 아들 그누밧 을 낳았는데, 다브네스 는 그를 바로 의 궁 안에서 양육하였으므로, 그누밧 은 바로 의 궁에서 바로 의 아들들과 함께 자랐다. 그 뒤에 하닷 은, 다윗 과 군사령관 요압 장군이 죽었다는 것을 이집트 에서 듣고서,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허락해 달라고 바로 에게 요청하였다. 그러자 바로 는 그에게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무엇이 부족해서, 그렇게도 고국으로 가려고만 하오?” 하면서 말렸다. 그러나 하닷 은,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보내 달라고 간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 의 또 다른 대적자로서, 엘리아다 의 아들 르손 을 일으키셨다. 그는 자기가 섬기던 소바 왕 하닷에셀 에게서 도망한 사람이다. 다윗 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에, 그는 사람들을 모으고, 그 모은 무리의 두목이 되어서, 다마스쿠스 로 가서 살다가, 마침내 다마스쿠스 를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르손 은 솔로몬 의 일생 동안에 이스라엘 의 대적자가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솔로몬 은 하닷 에게 시달리고 있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르손 에게도 시달렸다. 르손 은 시리아 를 다스리는 왕이 되어서, 계속하여 이스라엘 을 괴롭혔다. 느밧 의 아들 여로보암 은 에브라임 족의 스레다 사람으로서, 한동안은 솔로몬 의 신하였다. 이 사람까지도 솔로몬 왕에게 반기를 들어서 대적하였다. 그의 어머니는 과부 스루아 이다. 그가 왕에게 반기를 든 사정은 이러하다. 솔로몬 이 밀로 를 건축하고, 그의 아버지 다윗 성의 갈라진 성벽 틈을 수리할 때이다. 그 사람 여로보암 은 능력이 있는 용사였다. 솔로몬 은, 이 젊은이가 일 처리하는 것을 보고는, 그에게 요셉 가문의 부역을 감독하게 하였다. 그 무렵에 여로보암 이 예루살렘 에서 나아오다가, 길에서 실로 의 아히야 예언자와 마주쳤다. 아히야 는 새 옷을 걸치고 있었고, 들에는 그들 둘만 있었는데, 아히야 는 그가 입고 있는 새 옷을 찢어서, 열두 조각을 내고, 여로보암 에게 말하였다. “열 조각은 그대가 가지십시오.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 내가 솔로몬 의 왕국을 찢어서, 열 지파를 너에게 준다. 그리고 한 지파는 내 종 다윗 을 생각해서, 그리고 이스라엘 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내가 선택한 성읍 예루살렘 을 생각해서, 솔로몬 이 다스리도록 그대로 남겨 둔다. 솔로몬 은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의 여신인 아스다롯 과 모압 의 신 그모스 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 에게 절하며, 그의 아버지 다윗 과는 달리, 내 앞에서 바르게 살지도 않고, 법도와 율례를 지키지도 않았지만, 내가 택한 나의 종 다윗 이 내 명령과 법규를 지킨 것을 생각해서, 솔로몬 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 온 왕국을 그의 손에서 빼앗지 아니하고, 그가 계속해서 통치하도록 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아들 대에 가서는, 내가 그 나라를 빼앗아서, 그 가운데서 열 지파를 너에게 주고, 한 지파는 솔로몬 의 아들에게 주어서 다스리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가, 내 이름을 기리도록 내가 선택한 도성 예루살렘 에서 다스릴 것이고, 내 종 다윗 에게 준 불씨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여로보암 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의 왕으로 삼겠다. 너는 네가 원하는 모든 지역을 다스릴 것이다. 네가, 나의 종 다윗 이 한 것과 같이,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따르고, 내가 가르친 대로 살며, 내 율례와 명령을 지켜서, 내가 보는 앞에서 바르게 살면,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며, 내가 다윗 왕조를 견고하게 세운 것 같이, 네 왕조도 견고하게 세워서, 이스라엘 을 너에게 맡기겠다. 솔로몬 이 지은 죄 때문에 내가 다윗 자손에게 이러한 형벌을 줄 것이지만, 항상 그러하지는 않을 것이다.’” 솔로몬 이 여로보암 을 죽이려고 하니, 여로보암 은 일어나서 이집트 왕 시삭 에게로 도망하여, 솔로몬 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 에 머물러 있었다. 솔로몬 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모두 ‘ 솔로몬 왕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솔로몬 은 예루살렘 에서 사십 년 동안 온 이스라엘 을 다스렸다. 솔로몬 은 죽어서, 그의 아버지 다윗 의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 이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