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오미는 며느리 룻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내가 너에게 남편 을 구해 주어야겠다. 너도 이제 재혼하여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너는 보아스가 어떠냐? 그는 우리에게 친절을 베풀었고 또 우리에게 가까운 친척이기도 하다. 그가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키질할 것이다. 너는 목욕을 한 다음 몸에 향수를 바르고 제일 좋은 옷으로 차려 입고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러나 너는 그가 저녁 식사를 끝낼 때까지 그의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 그가 눕는 곳을 잘 알아 두었다가 잠이 들면 너는 그의 발치로 가서 이불을 들고 거기 누워라. 그러면 네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그가 일러 줄 것이다.” 그러자 룻은 “어머니께서 말씀하신 대로 다 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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