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8:23-33

마태복음 8:23-33 KLB

그리고 예수님이 배를 타시자 제자들도 뒤따랐다. 그런데 갑자기 바다에 큰 폭풍이 휘몰아쳐서 배가 침몰하게 되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왜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시고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자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 사람들은 놀라 “도대체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복종하는가?” 하고 수군거렸다. 예수님이 호수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자 귀신 들린 두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님과 마주치게 되었다. 그들은 너무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었다. 그런데 귀신 들린 사람들이 갑자기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정한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오셨습니까?” 하고 외쳤다. 마침 거기서 약간 떨어진 곳에 많은 돼지떼가 풀을 먹고 있었다. 귀신들은 예수님께 “우리를 내어쫓으시려거든 저 돼지떼 속에라도 들여보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예수님이 “좋다. 가거라” 하시자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떼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갑자기 돼지떼가 모두 가파른 비탈로 내리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돼지를 치던 자들이 달아나 마을에 들어가서 이 일과 귀신 들린 사람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