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모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합의하였다. 그러고서 그들은 예수님을 묶어서 끌고 가 총독 빌라도에게 넘겼다. 그때 예수님을 팔아 넘긴 유다는 예수님에게 사형 선고가 내린 것을 보고 뉘우쳐 은화 30개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 주며 “내가 죄 없는 사람을 죽이려고 팔았으니 정말 큰 죄를 지었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소? 당신이 알아서 할 일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유다는 그 돈을 성전에 내던지고 나가서 목매달아 자살하였다. 대제사장들은 그 돈을 주워 “이 돈은 피 값이므로 성전 금고에 넣을 수는 없다” 하고 의논한 후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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