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제자들이 “선생님, 좀 잡수십시오” 하고 권하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렸을까?” 하고 서로 의아스럽게 생각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너희는 아직 넉 달이 더 있어야 추수 때가 온다고 하지 않느냐?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떠서 들판을 바라보아라. 곡식이 다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다. 이미 추수하는 사람이 삯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위한 열매를 거둬들이고 있다. 이것은 씨 뿌리는 사람과 거둬들이는 사람이 함께 기뻐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은 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 는 말이 사실이다.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라고 내가 너희를 보냈다. 다른 사람들은 수고하였고 너희는 그들이 수고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요한복음 4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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