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5-31

요한복음 11:5-31 KLB

예수님은 두 자매와 나사로를 사랑하고 계셨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시고 계시던 곳에서 이틀을 더 머무시다가 제자들에게 “다시 유대로 가자” 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얼마 전에도 유대인들이 선생님을 돌로 치려고 했는데 또 그리로 가려고 하십니까?” 하자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낮은 열두 시간이 아니냐? 누구든지 낮에 다니는 사람은 이 세상 빛을 보기 때문에 걸려 넘어지지 않지만 밤에 다니면 그 사람에게 빛이 없으므로 걸려 넘어진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신 후 그들에게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다. 그러나 내가 그를 깨우러 간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때 제자들이 “주님, 그가 잠들었으면 나을 것입니다” 하였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죽은 것을 가리켜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그저 잠들어 쉬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 “나사로는 죽었다. 너희를 위해 내가 거기 없었던 것을 나는 기뻐한다. 이것은 너희가 믿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제 그에게로 가자.” 그때 디두모라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죽으러 가자” 하였다. 예수님이 그 곳에 도착해서 보니 나사로가 무덤에 묻힌 지 이미 4일이나 되었다. 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3킬로미터 조금 못 되는 가까운 곳이었다. 많은 유대인들이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는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로하러 와 있었다. 마르다는 예수님이 오신다는 말을 듣고 마중을 나갔으나 마리아는 집에 있었다. 마르다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거예요. 그러나 저는 지금이라도 주님이 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주실 것으로 압니다.” “네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이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 것이며 누구든지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이것을 믿느냐?” “예, 주님. 저는 주님이 세상에 오실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이 말을 하고서 마르다는 집으로 돌아가 동생 마리아를 조용히 불러 “선생님이 오셔서 너를 찾으신다” 하고 일러 주었다. 마리아는 이 말을 듣고 급히 일어나 예수님에게로 갔다. 예수님은 아직 마을에 들어오시지 않고 마르다가 마중 나갔던 곳에 그대로 계셨다. 집에서 마리아를 위로하던 유대인들은 마리아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울려고 무덤으로 가는 줄 알고 뒤따라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