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1-12

민수기 21:1-12 RNKSV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이 아다림 길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서, 이스라엘 과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포로로 사로잡았다. 그 때에 이스라엘 이 주님께 다음과 같은 말로 서약하였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면, 우리는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키겠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니, 이스라엘 이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켰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호르마 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 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 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까? 먹을 것도 없습니다. 마실 것도 없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백성이 모세 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 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모세 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그리하여 모세 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을 떠나서는 오봇 에 이르러 진을 쳤다. 오봇 을 떠나서는 이예아바림 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 곳은 모압 맞은편, 해 돋는 쪽 광야이다. 또 그 곳을 떠나서는 세렛 골짜기에 이르러 진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