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서 6:19-30

마가복음서 6:19-30 RNKSV

그래서 헤로디아 는 요한 에게 원한을 품고, 요한 을 죽이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것은, 헤롯 이 요한 을 의롭고 성스러운 사람으로 알고, 그를 두려워하며 보호해 주었고, 또 그의 말을 들으면 몹시 괴로워하면서도 오히려 달게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왔다. 헤롯 이 자기 생일에 고관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 의 요인들을 청하여 놓고, 잔치를 베풀었는데, 헤로디아 의 딸이 춤을 추어서, 헤롯 과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왕이 소녀에게 말하였다. “네 소원을 말해 보아라. 내가 들어주마.” 그리고 그 소녀에게 굳게 맹세하였다. “네가 원하는 것이면, 이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 소녀가 바깥으로 나가서, 자기 어머니에게 말하였다. “무엇을 달라고 청할까요?” 그 어머니가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 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 소녀는 급히 왕에게로 돌아와서 청하였다. “곧바로 서둘러서 세례자 요한 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서 내게 주십시오.” 왕은 마음이 몹시 괴로웠지만, 맹세한 것과 거기에 함께 앉아 있는 사람들 때문에, 소녀가 달라는 것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왕은 곧 호위병을 보내서, 요한 의 목을 베어 오게 하였다. 호위병은 나가서, 감옥에서 요한 의 목을 베어서,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요한 의 제자들이 이 소식을 듣고 와서, 그 시체를 거두어다가 무덤에 안장하였다. 사도들이 예수 께로 몰려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일을 다 그에게 보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