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의 집안아,
이스라엘 이라 일컬음을 받는
유다 의 자손아,
주님의 이름을 두고 맹세를 하고
이스라엘 의 하나님을
섬긴다고는 하지만,
진실이나 공의라고는
전혀 없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스스로 거룩한 성읍 백성이라고
자처하는 자들아,
그의 이름 만군의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자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이 말을 들어라.
“내가, 이미 옛적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알려 주었다.
내가 직접 나의 입으로
그것을 예고하였고,
내가 그것을 직접 들려주었으며,
그 일을 내가 홀연히 이루었다.
내가 알기에, 너는 완고하다.
네 목 힘줄은 쇠붙이요,
네 이마는 놋쇠나 다름없다.
옛적부터 내가 네게 알리고,
아직 그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네게 들려준 까닭은, 네가
‘내 우상이 이 일을 이루었으며,
내가 조각한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이 일을 명령한 것이다’
하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네가 이미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똑똑히 보아라.
네가 인정하지 않겠느냐?
이제 내가 곧 일어날 새 일을
네게 알려 줄 터이니,
이것은 내가 네게 알려 주지 않은
은밀한 일이다.
이것은 이제 내가 창조한 일이다.
옛적에 일어난 것과는 다르다.
지금까지 네가
들어 본 일이 없는 일이다.
네가 전에 이것을 들었더라면
‘아, 바로 그 일,
내가 이미 알고 있었다!’
하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번 일만은 그렇지 않다.
나는 알고 있었다.
네가 성실하지 못할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
네가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고 불러 마땅한 자로
태어날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러기에 내가 너를,
듣지도 못하게 하였고,
알지도 못하게 하였으며,
옛적부터 네 귀가
트이지도 못하게 한 것이다.
내 이름 때문에 내가 분노를 참고,
내 영예 때문에 내가 자제하여,
너를 파멸하지 않겠다.
보아라, 내가 너를 단련시켰으나,
은처럼 정련하지 않고,
오히려 고난의 풀무질로 달구어
너를 시험하였다.
나를 위하여,
바로 나를 위하여
내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겠느냐?
내 영광이
남에게 돌아가게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