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7:21-36

창세기 37:21-36 RNKSV

르우벤 이 이 말을 듣고서, 그들의 손에서 요셉 을 건져 내려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목숨만은 해치지 말자. 피는 흘리지 말자. 여기 들판에 있는 구덩이에 그 아이를 던져 넣기만 하고,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자.” 르우벤 은 요셉 을 그들에게서 건져 내서 아버지에게 되돌려 보낼 생각으로 이렇게 말한 것이다. 요셉 이 형들에게로 오자, 그들은 그의 옷 곧 그가 입은 화려한 옷을 벗기고, 그를 들어서 구덩이에 던졌다. 그 구덩이는 비어 있고, 그 안에는 물이 없었다. 그들이 앉아서 밥을 먹고 있는데, 고개를 들고 보니, 마침 이스마엘 상인 한 떼가 길르앗 으로부터 오는 것이 눈에 띄었다. 낙타에다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이집트 로 내려가는 길이었다. 유다 가 형제들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아이의 피를 덮는다고 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이냐? 자, 우리는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는 말고, 차라리 그 아이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아 넘기자. 아무래도 그 아이는 우리의 형제요, 우리의 피붙이이다.” 형제들은 유다 의 말을 따르기로 하였다. 그래서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갈 때에, 형제들이 요셉 을 구덩이에서 꺼내어,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은 스무 냥에 팔았다. 그들은 그를 이집트 로 데리고 갔다. 르우벤 이 구덩이로 돌아와 보니, 요셉 이 거기에 없었다. 그는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서, 형제들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그 아이가 없어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그들은 숫염소 한 마리를 죽이고, 요셉 의 옷을 가지고 가서, 거기에 피를 묻혔다. 그들은 피묻은 그 화려한 옷을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말하였다. “우리가 이 옷을 주웠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의 옷인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가 그 옷을 알아보고서 부르짖었다. “내 아들의 옷이다! 사나운 들짐승이 그 아이를 잡아 먹었구나. 요셉 은 찢겨서 죽은 것이 틀림없다.” 야곱 은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 베옷을 걸치고, 아들을 생각하면서, 여러 날을 울었다. 그의 아들딸들이 모두 나서서 그를 위로하였지만, 그는 위로받기를 마다하면서 탄식하였다. “아니다. 내가 울면서, 나의 아들이 있는 스올 로 내려가겠다.” 아버지는 잃은 자식을 생각하면서 울었다. 그리고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 에서 요셉 을 보디발 이라는 사람에게 팔았다. 그는 바로 의 신하로서, 경호대장으로 있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