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다음에 리브가 는, 자기가 집에 잘 간직하여 둔 맏아들 에서 의 옷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꺼내어, 작은 아들 야곱 에게 입혔다. 리브가 는 염소 새끼 가죽을 야곱 의 매끈한 손과 목덜미에 둘러 주고 나서, 자기가 마련한 별미와 빵을 아들 야곱 에게 들려 주었다.
야곱 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 하고 불렀다. 그러자 이삭 이 “나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하고 물었다. 야곱 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 입니다.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제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사냥하여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에게 마음껏 축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삭 이 아들에게 물었다. “얘야,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냥거리를 찾았느냐?” 야곱 이 대답하였다. “아버지께서 섬기시는 주 하나님이, 일이 잘 되게 저를 도와 주셨습니다.” 이삭 이 야곱 에게 말하였다. “얘야, 내가 너를 좀 만져 볼 수 있게, 이리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로 나의 아들 에서 인지, 좀 알아보아야겠다.” 야곱 이 아버지 이삭 에게 가까이 가니, 이삭 이 아들을 만져 보고서 중얼거렸다. “목소리는 야곱 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서 의 손이로구나.” 이삭 은, 야곱 의 두 손이 저의 형 에서 의 손처럼 털이 나 있으므로, 그가 야곱 인 줄을 모르고, 그에게 축복하여 주기로 하였다. 이삭 은 다짐하였다. “네가 정말로 나의 아들 에서 냐?” 야곱 이 대답하였다. “예, 그렇습니다.” 이삭 이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네가 사냥하여 온 것을 나에게 가져 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서, 너에게 마음껏 복을 빌어 주겠다.” 야곱 이 이삭 에게 그 요리한 것을 가져다가 주니, 이삭 이 그것을 먹었다. 야곱 이 또 포도주를 가져다가 따르니, 이삭 이 그것을 마셨다. 그의 아버지 이삭 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의 아들아, 이리 와서, 나에게 입을 맞추어 다오.” 야곱 이 가까이 가서,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이삭 이 야곱 의 옷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서, 그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나의 아들에게서 나는 냄새는
주님께 복받은 밭의 냄새로구나.
하나님은
하늘에서 이슬을 내려 주시고,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
곡식과 새 포도주가
너에게 넉넉하게 하실 것이다.
여러 민족이 너를 섬기고,
백성들이 너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너는 너의 친척들을 다스리고,
너의 어머니의 자손들이
너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너를 저주하는 사람마다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사람마다
복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