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아브라함 에게 물었다. “댁의 부인 사라 는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 이 대답하였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 그 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반드시 너를 다시 찾아오겠다. 그 때에 너의 아내 사라 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 는, 아브라함 이 등지고 서 있는 장막 어귀에서 이 말을 들었다. 아브라함 과 사라 는 이미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고, 사라 는 월경마저 그쳐서, 아이를 낳을 나이가 지난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라 는 “나는 기력이 다 쇠진하였고, 나의 남편도 늙었는데, 어찌 나에게 그런 즐거운 일이 있으랴!” 하고, 속으로 웃으면서 중얼거렸다. 그 때에 주님께서 아브라함 에게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사라 가 웃으면서 ‘이 늙은 나이에 내가 어찌 아들을 낳으랴?’ 하느냐? 나 주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느냐? 다음 해 이맘때에, 내가 다시 너를 찾아오겠다. 그 때에 사라 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 는 두려워서 거짓말을 하였다.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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