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하 2:1-17

사무엘기하 2:1-17 RNKSV

이런 일이 일어난 뒤에, 다윗 이 주님께 “제가 유다 에 있는 성읍으로 올라가도 됩니까?” 하고 여쭈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올라가라고 하셨다. 다윗 이 다시 여쭈었다. “어느 성읍으로 올라가야 합니까?” 주님께서 헤브론 으로 올라가라고 알려 주셨다. 그리하여 다윗 이 그 곳으로 올라갔고, 그의 두 아내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 과, 갈멜 사람 나발 의 아내였던 아비가일 도 함께 올라갔다. 다윗 은 자기의 부하들과 그들의 온 가족을 데리고 함께 올라가서, 헤브론 의 여러 성읍에서 살도록 하였다. 유다 사람들이 찾아와서, 그 곳에서 다윗 에게 기름을 부어서, 유다 사람의 왕으로 삼았다. 사울 을 장사지낸 사람들이 길르앗 의 야베스 사람들이라는 소식이 다윗 에게 전해지니, 다윗 이 길르앗 의 야베스 주민에게 사절을 보내어서, 그들에게 이와 같이 전하였다. “ 야베스 주민 여러분이 사울 왕의 장례를 잘 치러서, 왕에게 의리를 지켰으니,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일을 하였으니, 이제는 주님께서 여러분을 친절과 성실로 대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도 여러분을 잘 대접하겠습니다. 비록 여러분의 왕 사울 임금님은 세상을 떠나셨으나, 유다 사람이 나에게 기름을 부어서 왕으로 삼았으니, 여러분은 이제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 넬 의 아들 아브넬 은 사울 의 군대 사령관인데, 그가 사울 의 아들 이스보셋 을 데리고, 마하나임 으로 건너갔다. 거기에서 그는 이스보셋 을 왕으로 삼아서, 길르앗 과 아술 과 이스르엘 과 에브라임 과 베냐민 과 온 이스라엘 을 다스리게 하였다. 사울 의 아들 이스보셋 은, 이스라엘 의 왕이 될 때에 마흔 살이었다. 그는 두 해 동안 다스렸다. 유다 족속은 다윗 을 따랐는데, 다윗 이 유다 족속의 왕으로 헤브론 에서 다스린 기간은 일곱 해 여섯 달이다. 어느 날, 넬 의 아들 아브넬 이 사울 의 아들 이스보셋 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마하나임 을 떠나 기브온 으로 갔다. 스루야 의 아들 요압 도 다윗 의 부하들을 거느리고 나서서, 두 장군이 기브온 연못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맞붙게 되었다. 한 편은 연못의 이쪽에, 또 한 편은 연못의 저쪽에 진을 쳤다. 그 때에 아브넬 이 요압 에게 이런 제안을 하였다. “젊은이들을 내세워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합시다.” 요압 도 그렇게 하자고 찬성하였다. 젊은이들이 일어나서, 일정한 수대로 나아갔는데, 사울 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는 베냐민 사람 열두 명이 나왔고, 다윗 의 부하들 가운데서도 열두 명이 나왔다. 그들은 서로 상대편 사람의 머리카락을 거머쥐고, 똑같이 상대편 사람의 옆구리를 칼로 찔러서, 모두 함께 쓰러져 죽었다. 그래서 기브온 에 있는 그 곳을 헬갓핫수림 , 곧 ‘칼의 벌판’이라고 부른다. 그 날에 싸움은 가장 치열하게 번져 나갔고, 결국 아브넬 이 거느린 이스라엘 군대가 다윗 의 군대에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