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3:13-23

사무엘기상 13:13-23 RNKSV

사무엘 이 사울 에게 말하였다. “해서는 안 될 일을 하셨습니다. 주 하나님이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습니다. 명령을 어기지 않으셨더라면, 임금님과 임금님의 자손이 언제까지나 이스라엘 을 다스리도록 주님께서 영원토록 굳게 세워 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임금님의 왕조가 더 이상 계속되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께서 임금님께 명하신 것을 임금님이 지키지 않으셨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달리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아서, 그를, 당신의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사무엘 이 일어나서 길갈 을 떠나, 베냐민 땅의 기브아 로 올라갔다. 사울 이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들을 세어 보니, 약 육백 명쯤 되었다. 사울 과 그의 아들 요나단 은 자기들과 함께 있는 백성들을 거느리고 베냐민 땅 게바 에 머물고 있었고, 블레셋 군대는 믹마스 에 진을 치고 있었다. 블레셋 진영에서는 이미 특공대를 셋으로 나누어 습격하려고 출동하였다. 한 부대는 수알 땅 오브라 쪽으로 가고, 다른 한 부대는 벳호론 쪽으로 가고, 나머지 한 부대는 스보임 골짜기와 멀리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경계선 쪽으로 떠났다. 당시 이스라엘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명도 없었다. 히브리 사람이 칼이나 창을 만드는 것을, 블레셋 사람들이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보습이나 곡괭이나 도끼나 낫을 벼릴 일이 있으면, 블레셋 사람에게로 가야만 하였다. 보습이나 곡괭이를 벼리는 데는 삼분의 이 세겔 이 들었고, 도끼나 낫을 가는 데는 삼분의 일 세겔 이 들었다. 그래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 사울 과 요나단 을 따라나선 모든 군인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었다. 오직 사울 과 그의 아들 요나단 의 손에만 그런 무기가 있었다. 블레셋 군대의 전초부대는 이미 믹마스 어귀에 나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