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트립의 추수감사절 매일 묵상예제

Paul Tripp's Daily Thanksgiving Devotional

12 중 3 일째

스스로 이 말을 누차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고백해야 합니다. 바로 이 구절을 입니다. “나는 은혜 졸업생이 아니다.” 자신을 의롭다고 치켜세우는 것만큼 우리 마음이 동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건 정욕이 아니야.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뿐이지.”

“험담하는 게 아닌걸? 기도 좀 부탁하려고 사적인 내용을 자세히 알려줬을 뿐이야.”

“아이들에게 화내지 않았어. 하나님 선지자로서 한마디 한 것뿐이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 좋자고 권력 좇아 발버둥 치는 거 아니야. 하나님께서 주신 리더십이라는 은사를 활용하려는 거지.”

“난 야박하고 쩨쩨하지 않아. 하나님께서 주신 걸 잘 돌보는 청지기 노릇을 하는 것뿐이지.”

“잘난 체하려던 게 아니야. 대화를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딱히 거짓말을 했다 할 순 없지. 사실을 조금 다르게 살펴본 것뿐.”

우리에게는 자신을 실제보다 더 의롭다고 드높이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는 은혜가 절실히 필요한 존재라는 걸 애써 외면하려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원받아야 한다는 사실에는 더 세차게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스스로 의롭다고 내세우면서 그간 숱한 경험 속에 남겨진 자신의 죄에 대한 증거를 부인하려고 한다면, 우리의 유일한 희망인 그 놀라운 은혜를 찾아내지 못합니다. 은혜는 죄인 마음에나 끌립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풍성함은 오직 심령이 가난한 사람이 구합니다.

자신의 영이 죄로 병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만이 위대한 명의이신 하나님이 주시는 치유를 받아들이고 찬양합니다. 주일에는 하나님 은혜를 찬송하면서 남은 한 주 동안은 그 은혜가 필요 없는 것 마냥 외면하는 것만큼 비극도 없습니다. 오늘부터 현실을 바로 보세요. 우리가 얼마나 많이 배우고 성숙해지든, 우리는 늘 은혜가 필요합니다. 죄가 사라진 세상으로 건너가 죄와의 사투가 끝날 때까지 말입니다 (빌립보서 3:12–16). 하나님께서 매일 거저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필요한지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그 은혜를 드높이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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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Paul Tripp's Daily Thanksgiving Devotional

추수감사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이 베풀어주신 그 선한 모든 걸 하나하나 떠올려보는 때입니다. 하지만 정신없는 우리 일상은 그런 하나님께 감사할 시간을 종종 앗아가곤 합니다. 매일 5분씩, 폴 데이비드 트립과 함께 묵상한다면 온종일 하나님의 긍휼을 떠올리고 곱씹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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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상계획을 제공해주신 Crosway에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이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https://www.crossway.org/books/new-morning-mercies-h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