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등불을 켜서 밀실에 두거나 그릇으로 덮어 두지 않고 그것을 등잔대 위에 올려놓는 것은 들어오는 사람이 그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네 눈이 성하면 온 몸도 밝을 것이고 네 눈이 나쁘면 온 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가 살펴보아라. 너의 온 몸이 밝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마치 등불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 몸이 밝을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시자 한 바리새파 사람이 함께 식사하자고 예수님을 초대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들어가 식탁에 앉으셨는데 이 바리새파 사람은 예수님이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는 것을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새파 사람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속은 탐욕과 악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드시지 않았느냐? 너희가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해질 것이다.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에게 불행이 닥칠 것이다. 너희는 박하와 운향과 온갖 채소의 십일조는 바치면서 정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저버렸다. 그러나 십일조도 바치고 이것도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바리새파 사람들아, 너희에게 불행이 닥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의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또 시장에서 인사받는 것을 좋아한다. 너희는 평평한 무덤과 같아서 사람들이 그 위를 걸어다니면서도 무덤인 줄 모른다.” 그때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께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니 우리까지 모욕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하였다.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학자들에게도 불행이 닥칠 것이다. 너희는 지기 어려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우고 너희 자신은 손끝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꾸미고 있다. 너희 조상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꾸미고 있으니 사실 너희는 너희 조상들이 행한 일을 인정하고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지혜로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내겠다. 그들이 더러는 죽이고 더러는 핍박할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죽음을 당한 모든 예언자들의 피에 대하여 이 세대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내가 분명히 말해 두지만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음을 당한 사가랴의 피에 대해서까지 이 세대가 죄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너희 율법학자들은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못 들어가게 막았다.” 예수님이 거기서 나오시자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님을 아주 적대시하고 여러 가지 질문을 하여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에서 잡아갈 구실을 찾으려고 노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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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번역본 비교: 누가복음 11: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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