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9-21

창세기 3:9-21 KLB

그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불러 물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이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벗었으므로 두려워 숨었습니다.” “네가 벗은 것을 누가 너에게 말해 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네가 먹었구나!” “하나님이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그 과일을 주어서 내가 먹었습니다.” 그때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네가 어째서 이렇게 하였느냐?” 하고 묻자 여자는 “뱀이 꾀어서 내가 먹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이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짓을 하였으니 모든 가축과 들짐승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지금부터 배로 기어다니고 죽을 때까지 흙을 먹을 것이다. 내가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겠다. 여자의 후손이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며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네가 진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요,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 그러고서 하나님은 아담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한 과일을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고 너는 평생 동안 수고해야 땅의 생산물을 먹게 될 것이다. 땅은 너에게 가시와 엉겅퀴를 낼 것이며 너는 들의 채소를 먹어야 할 것이다. 너는 이마에 땀을 흘리며 고되게 일을 해서 먹고 살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네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너는 흙이므로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아담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이브’ 라고 지었는데 이것은 그녀가 온 인류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은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가죽옷을 만들어 입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