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7:1-19
잠언 27:1-19 RNKSV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라. 하루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네가 너를 칭찬하지 말고, 남이 너를 칭찬하게 하여라. 칭찬은 남이 하여 주는 것이지, 자기의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돌도 무겁고 모래도 짐이 되지만, 어리석은 사람이 성가시게 구는 것은, 이 두 가지보다 더 무겁다. 분노는 잔인하고 진노는 범람하는 물과 같다고 하지만, 사람의 질투를 누가 당하여 낼 수 있으랴? 드러내 놓고 꾸짖는 것이, 숨은 사랑보다 낫다. 친구의 책망은 아파도 진심에서 나오지만, 원수의 입맞춤은 거짓에서 나온다. 배부른 사람은 꿀도 지겨워하지만, 배고픈 사람은 쓴 것도 달게 먹는다. 고향을 잃고 떠도는 사람은, 둥지를 잃고 떠도는 새와 같다. 향유와 향료가 마음을 즐겁게 하듯이, 친구의 다정한 충고가 그와 같다. 너의 친구나 너의 아버지의 친구를 저버리지 말아라. 네가 어렵다고 친척의 집을 찾아 다니지 말아라.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내 아이들아, 지혜를 깨우치고, 나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라. 그러면 나를 비방하는 사람에게, 내가 대답할 수 있겠다. 슬기로운 사람은 재앙을 보면 숨어 피하지만, 어수룩한 사람은 고집을 부리고 나아가다가 화를 입는다. 남의 보증을 선 사람은 자기의 옷을 잡혀야 하고,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선 사람은 자기의 몸을 잡혀야 한다. 이른 아침에 큰소리로 이웃에게 축복의 인사를 하면, 그것을 오히려 저주로 여길 것이다. 다투기를 좋아하는 여자는, 비 오는 날 지붕에서 끊임없이 비가 새는 것과 같다. 그런 여자를 다스리려는 것은, 바람을 다스리려는 것과 같고, 손으로 기름을 가득 움켜 잡으려는 것과 같다. 쇠붙이는 쇠붙이로 쳐야 날이 날카롭게 서듯이, 사람도 친구와 부대껴야 지혜가 예리해진다. 무화과나무를 가꾸는 사람이 그 열매를 먹듯이, 윗사람의 시중을 드는 사람이 그 영화를 얻는다. 사람의 얼굴이 물에 비치듯이, 사람의 마음도 사람을 드러내 보인다.